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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PC방 모여” 스타 재출시에 설레는 3040 아재들
지난 26일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스타크래프트 갤러리에 3300개의 글이 올라왔다. 온라인 게임 스타크래프트(스타)를 즐기는 사람들이 하루 평균 300개 안팎의 글을 올리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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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미수습자 9명, 남겨진 이들은···“미안하다. 사랑한다”
1072일이 지나서야 세월호가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냈다. 그동안 미수습자 9명의 가족은 ‘세월호에 아직 사람이 있다’고 목 터져라 외쳤다. 바다만큼이나 암담했던 뭍이지만 가족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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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리포트] 대학가에 차이나타운?
대학가에서 ‘??(왕빠·PC방)’ ‘台球?(타이치우창·당구장)’ 등의 한자 간판을 발견하는 건 어렵지 않다. 중국 유학생이 늘면서 대학 주변엔 ‘작은 차이나타운’이 들어서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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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학보 1면 백지 발행 이유는
“대학 측이 ‘물대포’ 논란을 해명하겠다고 학생들에게 공개한 CCTV 영상에는 학생이 소화기 뿌리는 장면밖에 없었다.” 서울대 재학생 김모(23)씨는 13일 서울대 본부 점거 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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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소화기·물대포·욕설 … 상처만 남기고 끝난 서울대 점거 153일
153일간 이어진 서울대생들의 본관 점거는 결국 학교와 학생 간의 물리적 충돌이 벌어진 뒤에야 마무리됐다. 학생들은 본관 건물 문을 부순 뒤 소화기를 수차례 분사했다.[사진 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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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리포트] 특성화고 나오면 100% 취업 ? “어느 업종에 일자리 많은지 조사 … 학교별로 커리큘럼에 반영을”
졸업과 동시에 성공적으로 꿈을 이룬 특성화고 졸업생들도 있지만 특성화고 진학이 ‘장밋빛 미래’의 보증수표는 아니다. 지난해 12월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인제 서울시 의원에 따르면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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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리포트] 대학 안 가고 취업 성공해 뿌듯 … 그래도 ‘캠퍼스 로망’ 남아 있죠
━ 특성화고 나와 사회생활 직행한 5인 471개교, 28만7721명. 전국에 있는 특성화 고등학교 수와 특성화고에 다니는 학생 수입니다. 특성화고라는 용어가 낯설다고요? 옛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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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 맨땅에 헤딩하라면, 그건 깨진 달걀 낭자한 사회”
“창의적인 삶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한 걸음씩 나아갈 수 있는 안전망을 제공하지 않는 사회는 ‘깨진 달걀 낭자한 처참한 사회’입니다.”서울대의 71회 학위 수여식이 열린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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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공대생, 지인이 '대리시험' 치러준 사실 드러나 '무기정학'
서울대 공대 재학생이 학교 수업에서 시험과 과제물 제출 등을 다른 사람에게 대신 시킨 일이 적발돼 ‘무기정학’ 징계 처분을 받게 됐다. 2012년 서울대에 입학한 권모(25)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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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법 때문에 … ” 논문 심사비 슬금슬금 올린 대학들
‘청탁금지법 발효로 학생 혹은 지도교수의 사적인 금품 및 편의 제공이 불가함에 따라 박사과정 외부 심사위원에게 지급하는 심사비 및 수납액을 현실화하고자 함’.서울여대 박사과정에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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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디지텍고 교장, 학생들 모아두고 "탄핵 법적 절차 안 지켰다" 1시간 훈화 논란
서울의 한 고등학교 교장이 학교 종업식에서 학생들을 모아두고 “박근혜 대통령 탄핵은 객관적 근거나 법적 절차를 지키지 않고 정치적으로 이뤄졌다”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서울 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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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시흥캠퍼스 둘러싸고 학내 갈등 폭발
서울대 시흥캠퍼스 실시 협약 철회를 주장하는 학생들의 본관 점거 농성이 106일째로 들어선 가운데 서울대 학내 갈등이 한 때 학생·교수 간 실랑이로까지 비화했다.시흥캠퍼스 실시 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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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 총장 선출은 누가? 투표권 100:12:6:3 vs 1:1:1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이 18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소환됐다. 최 전 총장은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부정입학과 학사 관리 특혜를 준 의혹을 받고 있다. [사진 김경록 기자]정유라(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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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들이 이룬 민주주의 고맙지만…사다리 끊긴 지금, 뭐가 나아졌나요”
━ 박종철 언어학과 30년 후배 김현진씨의 2017년 고 박종철씨의 30년 후배인 김현진씨. 과방에 박씨 사진이 붙어 있다. [사진 김상선 기자]서울대 언어학과 과방(해당 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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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짱돌 던졌지만, 지금 청년은 페이퍼 스톤 던져라”
━ 박종철 그후 30년 (하) 87년 체제를 넘어서자 1987년 6월 광장에 모여 독재 타도를 외쳤던 대학생들은 기성세대가 됐다. ‘386세대’라고 명명됐던 이들은 어느덧 5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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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철 30년, 다시 민주주의를 묻다
━ 89세 아버지 박정기씨가 본 1987년 & 2017년 백발의 89세 노인은 30년 전 딴 세상으로 떠난 아들 얘기를 하면서 물기 없는 마른 눈가를 자꾸 휴지로 닦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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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문 알린 검안의도, 확인한 부검의도 “당연한 일 했다”
━ 박종철 그후 30년 미완의 민주주의 “한 뼘도 안 되는 작은 창이 난 방에 대학생 한 명이 속옷만 입은 채 누워 있었어요. 30분 정도 심폐소생술을 했는데 돌아오지 못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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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 폭력·공포에 맞선 1987년…정치적 무관심 반성한 2016년
━ 박종철 그후 30년 미완의 민주주의 1987년 시민들이 광장에 모인 과정은 2016년과 닮았다. 집요하게 ‘팩트’를 추적한 언론, 감춰졌던 진실에 대한 분노, 그리고 두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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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다시 수학 잘하는 나라 될 수 있을까
대한민국은 ‘가장 수학 문제를 잘 푸는 나라’라는 과거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까. 남한과 북한은 통일을 넘어 통합을 이뤄낼 수 있을까. 한국 사회를 둘러싼 불안감과 미래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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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국이 만난 사람] 남한 바이러스 북에 퍼지면 잉카제국 몰락같은 충격 줄 것
━ 신희영 서울대 연구부총장 그는 할 말이 많았다. 평양에 마지막으로 어린이용 백신을 보낸 것이 지난해 12월이다. 남북관계가 꽁꽁 얼어붙으면서 의료협력사업도 몇 년째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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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삼류 정치 닮아가는 서울대 사태
윤재영사회2부 기자서울대 본관 4층에 학생 30여 명이 모여 있다. 보직 교수 사무실인 각 방은 이들의 대책회의 장소가 됐다. 사무실에는 학교 운영에 관한 문서가 널려 있고,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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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 민심의 키워드, 박대통령·촛불·세월호 순 많았다
지난 10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7차 촛불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무대 공연을 보고 있다. 이날 집회는 별다른 소동 없이 평화롭게 마무리됐다. [사진 오종택 기자]“1차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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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차벽을 꽃벽 만든 작가, 화장실 앱 내놓은 대학생…
━ 비폭력·평화 촛불집회를 이끈 사람들 ‘평화로 가는 길은 없다. 평화가 길이다(There is no path to peace. Peace is the path).’ 70여 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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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탄핵 가결] "끝이 아니라 시작" 세월호 유가족 동행기
“가 234표, 부 56표.” 9일 오후 4시13분, 정세균 국회의장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투표 결과 발표에 국회 방청석에 있던 전인숙(44)씨가 벌떡 일어났다. 두 눈에서 굵은